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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 매물 30% 급증…증가율 3개월째 역대 최고

부동산 경기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주택 매물 증가율이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운영하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 리얼터닷컴이 9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매물로 나온 주택 숫자가 전년 동기보다 30.7% 늘었다.   주택 매물 증가율은 5월 8.0%에서 6월 18.7%에 이어 석 달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리얼터닷컴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에 제동이 걸린 상태라면서 모기지 이자 상승이 주택 수요 감소와 매물 증가를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대니얼 헤일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매물이 증가하면서 공급자 중심 시장이었던 지난 2년과는 달리 이제는 구매자의 협상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얼터닷컴은 그러나 아직은 주택 매물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늘지는 못했다면서 구매자의 선택권 강화에도 여전히 치열한 주택 구매 경쟁 속에 집값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7월 주택 중간 가격은 44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 오르면서 6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증가율 주택 기준금리 인상 매물 증가율 주택 매물

2022-08-10

LA 주택 매물 2년 9개월 만에 첫 증가

극단적인 공급난을 겪어온 LA 주택시장에서 2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한인타운은 지난해보다 리스팅이 큰 폭으로 줄었다.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 ‘리얼터닷컴’은 지난 5월 LA 권역의 리스팅 매물(액티브 리스팅)이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1만256건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표 참조〉   1만건 이상 기록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고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19년 8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전국 기준으로도 매물은 전년 대비 8%, 약 3만8000건 증가한 51만6362건으로 2019년 6월 이후 처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부가 33.6% 증가로 가장 컸고 남부 18.3%, 중서부 5.8%, 북동부 1.1% 각각 늘었다.   50개 대도시의 매물 증가율은 14.9%로 전국 기준보다 더 컸고 42개 도시에서 증가가 감지됐다. 이중 최대는 오스틴 85.8%, 피닉스 67.1%, 새크라멘토 54.6% 등의 순이었다.   리얼터닷컴의 대니얼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셀러가 집을 내놓고 있다”며 “집값과 금리가 동반 상승하며 수요가 주춤한 것도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은퇴 정보업체 ‘리타이어먼트 스트래티지스’의 스티브 레시 부사장은 “최고가에 집을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 홈오너가 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압도한 집값 상승률로 이미 재미를 봤다고 판단한 시니어 등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 증가 움직임에 리스팅 가격에도 변화가 보였다. 지난달 LA의 리스팅 중간값은 97만2000달러로 1.4% 올랐지만 50개 대도시 중 마이너스를 기록한 7개 도시와 볼티모어(+0.7%)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또 리스팅 가격을 하향 조정한 건수는 3276건으로 1년 전보다 83% 이상 늘었다.   한편 LA 한인타운에 해당하는 7개 집코드의 리스팅 매물은 반대로 30~6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쪽으로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동쪽으로 램파트 빌리지에 이르는 집코드 90004는 29건으로 매물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5월 48건보다 40% 가까이 감소했고, 페어팩스에 해당하는 90036은 26건에서 9건으로 65% 이상 급감했다.   한인 부동산 업체 한 관계자는 “한인타운의 리스팅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거래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는 등 변화가 감지된다”며 “매물로 오르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리스팅 가격을 낮추는 셀러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주택 매물 매물 증가율 리스팅 매물 공급 증가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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